고향에 돌아온 리명호의 감동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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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1-07-23 00:10 조회439회 댓글0건본문
길림성 왕청현 대흥구진 쌍하촌의 한 빈곤한 농민 가정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리명호씨는 1969년에 대흥구 중학교를 졸업하고 농사일에 종사하다가 스물아홉 살에 아르헨티나로 노무송출을 떠났다.
그 후 그의 끈질긴 노력과 신용으로 4년 만에 그는 남들은 엄두도 못내는 옷 가공공장을 일떠세웠다. 그의 친절한 서비스와 신용으로 하여 공장은 바로 호황을 맞이했다. 공장을 경영하는 25년 동안에 그는 목돈을 벌게 되였다.
개혁개방의 물결 속에 뛰어들어 남 먼저 부유해진 리명호씨의 창업정신은 수많은 중국 동포들에게 무궁무진한 용기와 힘을 부여했다.
어려서부터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남을 잘 도와주어 동네방네에 소문이 났던 리명호씨 에게는 고향건설을 위해 무엇이든지 해보려는 그로서의 꿈이 있었다.
자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스물아홉 살에 아르헨티나로 가 함바식당, 개인 식당을 가리지 않고 일해 돈을 벌었다. 2018년 귀국한 후 그는 3년 동안 마을의 노인협회, 빈곤호 가정을 방문하면서 자문을 받고 사회조사를 진행하였다.
부모님에게 못 다한 효도까지 하고 싶었던 그는 해마다 고향인 쌍하촌의 크고 작은 행사를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또 후원하였다.
대흥구중학교를 졸업하고 농사일에 종사한 그는 농촌에서 늘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일을 처리해 촌민들의 한결같은 호평을 받았다. 집안의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하루빨리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29세에 아르헨티나로 떠났고 하루에 두 몫의 일을 해가면서 2~30대를 보냈다. 낮에는 회사에서, 저녁에는 매장에서 근무하면서 경영방법을 배웠다.
리명호씨는 고향에 돌아온 첫날부터 촌민들을 위해 헤아릴 수 없는 좋은 일들을 하였다. 해마다 8.15노인절, 설 명절이면 사탕, 과자, 사과, 귤 등을 사가지고 노인들을 위문하는 한편 돼지고기, 밀가루 등 물만두를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갖고 가 촌민들을 조직하여 운신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물만두를 비롯한 명절의 음식을 푸짐히 마련해 지원했다.
또 고향마을의 노인들에게 6,000여원을 투자하여 산뜻하게 장식한 활동실을 마련해 주었다. 얼마 전에는 만여원을 투자해 연길에서 축구경기를 조직하고 운동원들에게는 운동복을 사주고 점심까지 대접시켜 중년들의 운동적극성을 불러 일으켰다.
이외에도 7,800원을 투자해 노인협회 게이트 장을 수건하고 큰 눈이 내린 뒤면 언제나 자기가 나서 눈을 치우고 겨울에 수도 물이 중단되자 자기 차로 이용하여 촌민들에게 물을 공급해주고 촌민들 중 병원에 가야할 일이 생기면 자기차로 호송해주었다.
리명호씨는 고향에 돌아온 후 150평방미터의 벽돌기와집을 짓고 0.3헥타르 되는 텃밭에다 각종 채소, 과일나무를 심고 잘 가꾸어서는 전부 마을의 독거노인들에 나눠주기도 했다. 이처럼 리명호씨가 마을을 위해 좋은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물론 그 자신도 모르고 있다. /리강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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