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5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외국인 가족과 함께 만리동광장(서울시 중구 만리동1가)에 ‘세계가족정원’을 조성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21.5.14~5.20)의 유일한 오프라인 시민참여 정원문화프로그램으로 세계가족정원을 만드는 특별한 체험과 방역 안전,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예정이다.
특히 참가 외국인 가족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여 5팀씩 나누어 총 4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팀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가족 20팀으로 지난 4월 20일(화)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되었으며 ‘비정상회담(JTBC) 브라질 대표’ 및 ‘2020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활동한 카를로스 고리토‧구혜원 부부가 함께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Kew Gardens)에서 근무한 오경아 전문 정원디자이너와 정다운 정원사의 강의로 진행되며, 각 팀마다 신청 접수 시 제출했던 ‘정원 구상 아이디어’를 잘 구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두 강사의 심사를 통해 총 2팀에게 특별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올해 초부터 추진된 봄꽃거리 조성 등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에 앞장 서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도 시민들의 피로감이 완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