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9일 광주교통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영업제한으로 인한 손실보상제에서 소급적용을 제외해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우 후보는 먼저 “광주는 위기마다 나라를 구한 곳으로, 당대표 출마하면서 광주의 여러분들을 뵙고 지혜를 구하기 위해 본선거 첫 일정으로 찾아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5.18 민주화 혁명 1주기 시위로 감옥에 간 적이 있고, 87년 선거 이후 김대중을 구하고자 평민당에 입당했다”면서 “광주는 저에게 아주 특별한 곳”이라고 광주와의 인연을 밝혔다.
우원식 후보는 타 후보와 비교되는 본인의 강점으로 을지로위원회 경력을 꼽았다.
우 후보는 “저는 을지로위원회를 만들고 발전시키며 국민의 삶을 8년간 챙긴 사람”이라며 “현장성이 가장 강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가장 확실하게 듣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우 후보가 주장했던 코로나19 손실보상제 소급적용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집합금지 명령을 했으니 정부가 보상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지금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과거의 손실이 아니라 과거부터 쭉 이어지고 있는 누적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당국은 재정 불건전성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가한 소리”라며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라는데, 국민의 인내도 화수분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