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비행기가 제일 빠른가했는데 지금은 로케트를 찜 쪄 먹는 시대 들락날락 동굴로 쌩쌩 다리위로 산은 북 강은 댕기 쏜살같은 들락날락 북치며 구름 휘저으며 댕기 날리네 고속철은 시대의 개선가 기적소리는 계절 모르는 봄우뢰 주름 기나 긴 나날들에 세월이 남긴 흔적이다. 긴 시간 속에 세월이 남긴 웃음과 울음 희로애락을 기록한 일기장 세파 속에 얼굴의 주름은 깊어가는 것 어쩔 수 없건만 마음의 주름이야 못 지울소냐? 버드나무 잎 푸를 땐 아릿다웠고 노오랄 땐 아련했다 바람에 춤을 췄고 비속에서 노래 불렀지 LED 빛깔을 눈부신 태양의 빛발은 거리에도 마음에도 비춰져 가슴이 설레지 않을 수 없었다오 푸름을 자랑하는 버드나무 잎 날아가는 뭇새들에게 맑은 미소를 날리누나 /최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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