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정부나 공공 복지기관으로부터 마스크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과 미세먼지 차단, 건강관리를 위한 마스크 20매를 오는 21일부터 배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기온마저 낮아진 요즈음, 코로나 감염과 독감,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의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제1의 방역수칙이 되었다.
아울러 지난 11월 13일부터 발효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 따라,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규정도 신설되는 등 마스크 확보와 착용은 마땅히 지켜야 할 사회적 책무로 자리잡았다.
이에 구는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정부나 공공기관의 지원 조건에 포함되지 않아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하여 1인당 20매의 마스크를 무상배부하는 것을 결정했다.
보다 많은 구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등포 내 18개 동별 수요량을 사전조사해, 공적 마스크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 가족의 질병, 지적장애, 치매, 노령 등 간병의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기타 동 복지담당이 추천하는 빈곤 주민, 총 6,630명을 발굴했다.
마스크 키트는 KF94 마스크 5매, KF-AD 마스크 15매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행한 행동수칙 안내문으로 구성되었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적 마스크 배부 일정과 맞춰, 오는 24일까지 전달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 9월에도 KF마스크와 KF-AD마스크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키트’를 제작하여 6만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지원한 바 있으며, 지역 내 어린이, 청소년과 저소득 가구를 위한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 나와 내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마스크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구민 없도록 마스크 수급에 더욱 힘써, 코로나 극복을 위해 총력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