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이달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6회 주거복지인 한마당대회’에서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으로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통령 표창은 영등포구를 비롯한 2개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됐다. 특히 전국 지자체 중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곳은 영등포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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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서울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구는 선도적 주거복지사업 추진 노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국토교통부 주최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2020년 주거복지사업 추진 성과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자체·공공기관·주거복지 단체 및 유공자 포상을 통한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구는 노후화된 주택이 밀집해 있어 화재 위험 및 위생상태 등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정비가 시급한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에 착수했다. 중앙정부 및 서울시․LH․SH 등과 함께 힘을 모은 결과 지난 7월 이곳이 전국 최초의 포용적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는 쪽방 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 완료 시까지 임시 거주를 위한 선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임대주택 건설 후 쪽방 주민과 돌봄시설을 이주하는 순환형 개발 청사진을 그려내 전국 최초 쪽방촌 정비 모델을 제시했다.
구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구민의 50년 숙원인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소통과 상생의 가치를 앞세워 성공시킨 사례와 더불어, 민선7기 들어 쾌적한 안심 주거환경 조성에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행보로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구의 선도적 주거복지사업 추진 노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주거복지사업 추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의 오랜 숙원인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근본적 해법을 마련하고자 애쓴 노력의 성과”라며, “쪽방촌 정비사업이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주거복지 모델로 거듭남과 더불어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여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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