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7일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통해 한국거래소(KRX)국민행복재단으로부터 5000kg의 김장김치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6일부터 시작해 2021년 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구가 공동 협력하여 추진하는 모금사업이다.
KRX국민행복재단은 2011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임직원 및 봉사단이 김치를 직접 담가 저소득 소외계층에 기부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수가 참여하는 김치 담그기 행사 대신, 시판 김치를 구매해 이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기부하는 김치는 철저한 방역 환경에서 제작된 대상 ‘종가집김치’로서, 시중에는 10kg당 약 5만 2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KRX행복나눔재단은 김장김치 500박스, 총 5000kg을 영등포구에 기부하며 코로나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돈으로 환산하면 2500만 원 상당의 김치를 기부한 것이다.
기부한 김치는 구청을 비롯해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등 영등포구 지역 내 복지기관 5곳에 나눠 전달됐으며, 이후 홀몸 어르신 및 저소득 취약 가정에 전해져 한겨울 끼니 걱정을 덜어 줄 전망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 19라는 악재가 겹쳐 더욱 춥게 느껴지는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온정을 나누는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든 구민분들이 안전하고 따스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