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은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폐교대학 종합관리지원센터 설립 정책토론회’를 오영훈·강민정 의원, 한국교수발전연구원과 함께 공동주최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배균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충북보건과학대 홍성학 교수, 한국교수발전연구원 주용기 연구본부장, 한국교수발전연구원 이덕재 원장이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조승래 상임대표, 교육부 사립대학정책과 송선진 과장, 한국교수발전연구원 김현순 대외협력위원장, 한국교수발전연구원 주동식 사업위원장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그동안 17개 대학이 폐교되었으며 대부분 원인은 설립자 또는 재단의 횡령으로 인한 사학비리 때문이었다. 이로 인한 피해는 학생과 직원 교수 등이 고스란히 받아왔으며, 직장을 잃은 교수와 직원 삶이 무너져 극도의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영덕 의원은 “현재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법인 청산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할 수 있도록 하고, 폐교대학 기록물을 관리하기 위한 센터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폐교대학 구성원을 위한 관리 또는 지원의 길은 멀기만 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학 폐교로 인해 비극적 상황에 놓인 구성원들의 상처를 위로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한다”며 “저 역시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으로서 관련 법 제·개정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