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내 '스마트폴' 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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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11-13 00:50 조회851회 댓글0건본문
가로등, 신호등 등 도로 곳곳에 설치된 도로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하고 무료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같은 최신 IC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폴’이 올 연말 서울시내 6개소, 총 26개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성동구‧종로구(간선‧이면도로 4개소, 15개 설치 중)에 이어, 숭례문과 서울광장 일대에 11개를 연말까지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일대에 추진 중인 ‘세종대로 사람숲길’ 사업과 연계해 걷기 편하고 쾌적한 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세종대로사거리~숭례문교차로~서울역교차로 1.5km 구간의 도로를 축소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공간에 보행안전시설 등을 설치해 자동차 중심의 교통환경을 사람 중심으로 혁신하는 사업이다.
‘시민체감 스마트폴’은 도로 곳곳에 널리 설치‧사용되고 있는 도로시설물(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도로안내판)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지능형CCTV, 스마트횡단보도 등 최신 ICT 기술을 교차‧통합 수용해 스마트지주 인프라로 진화시킨 모델이다. 도로상 협소한 공간에 각종 도로시설물이 다소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에 불편을 줬던 시설물을 통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도시의 핵심 기반시설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시민체감 스마트폴’ 설치 계획 발표 후 전국 10여개의 지자체로부터 구축에 대한 문의와 실사가 이어지며, 미래형 스마트도시 인프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민체감 스마트폴은 기존 도로인프라 교체 시 스마트폴로 교체하는 방식이어서 기존 방식보다 구축비용이 절반수준으로 저렴하고 실용적인 장점이 있다. 또 각 지주와 스마트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구축함으로써 도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 설치한 총 26개의 스마트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스마트폴 표준모델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시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엔 올해 시범사업 운영결과를 보완하고 자치구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폴 확산 구축을 추진한다. 더불어 중앙정부 공모 사업에도 참여해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모델 수립에도 도전한다.
한편,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성동구‧종로구 스마트폴은 연말까지 설치 완료를 목표로 현재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청년층이 많이 모이는 왕십리역 주변 광장 스마트폴엔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한다. 시민들이 생일축하‧프로포즈 등의 이벤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평소엔 도시 안내 기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평소 지역주민들의 산책로로 인기가 많은 중랑천변 송정제방길에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기능을 배치하는 형태로 구축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도시가 점차 스마트도시로 진화하면서 CCTV, 공공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전기충전 서비스 등은 시민편의를 돕는 필수적인 도시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가 도시 곳곳에 제공되기 위해서는 스마트지주 인프라로의 전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울시 전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모델과 구축기준을 수립해 스마트폴을 가로등·신호등 등의 지주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안전, 복지, 환경, 시민 편의를 개선시키는 스마트도시의 핵심 지주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명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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