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4월 말까지 집중호우 및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전문가, 지역주민 등과 합동으로 빗물펌프장, 하천주변 대규모 공사현장, 하수관로 정비 등 수해에 취약한 주요 공사장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상 현장은 오류천, 강서구청사거리, 강남역 유역분리 터널, 양재천 우안도로 건설, 목동천 생태하천 조성시범사업 등 30개소로 현재 15개소(약 50%) 점검이 완료되었다.
특히 이번 점검은 전문가, 자율방재단, 대학생 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점검결과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해당기관에 통보하여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했다.
시와 점검단은 지난 3월 10일 오류천 단면 확장 공사를 시작으로 15개소를 꼼꼼히 확인하였으며 현장에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토록 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우기 전인 5월 15일까지 조치 완료 후 결과를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하천내 공사장은 우기전이라도 큰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항상 강우예보에 주의토록 하고 돌발 강우에 대비하여 장비 및 자재 대피 계획을 도상훈련토록 하였으며, 하천내 가도, 가시설, 자재 및 장비 등은 우기 전까지 철거하거나 하천 밖으로 이동하도록 하였다.
터널 공사장은 유입부 개착구간으로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터널 내·외부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위한 보고체계 정비, 수방자재 확보 및 순찰을 강화하고 복구계획 등 수방계획을 전면 재점검토록 안내하였으며, 돌발적인 위급 상황에 대비하여 긴급대피계획도 점검 및 정비토록 하였다.
하수관거 공사장은 도로 굴착으로 인한 주변지역의 침하 및 배수상태를 항시 확인하고, 호우시 공사장 내 하수관거 및 기타 폐관부분으로의 우수 유입가능성 등을 조사하여 침수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확인 후 조치토록 하였으며, 특히 돌발 강우로 인한 하수관거 내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사전 기상정보 확인, 관거 내·외부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하수관로 내부 공사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토록 하였다.
빗물펌프장 공사장은 유수지 확장 및 배수펌프 증설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올해 수방기간에 적기 활용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으며, 기존 펌프장 내 시설물의 가동상태도 면밀히 확인하여 우기 시 고장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꼼꼼히 확인 및 점검토록 하였다.
7차까지 진행 된 이번 현장 점검은 위험이 우려되는 공사장별 호우 시 대비현황(수방자재, 대피 계획 등) 및 가시설의 안전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풍수해 발생 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여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 할 계획이다.
시는 더불어 점검기간 발견된 위험요인은 지속적인 안전 조치를 진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침수방지시설 설치와 풍수해보험료지원 등 재난상황발생 이후 신속한 피해복구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침수취약가구에 대하여 무료로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 주고, 돌봄 공무원과긴급지원봉사자를 지정하여 침수취약가구와 1:2 매칭을 통하여 긴급 상황발생 시 응급조치 및 행정지원을 해 준다
시민이 예기치 못한 풍수해로부터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료의 일부를 서울시, 자치구 및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있으며, 침수피해 발생 시에는 최대 400만원의 복구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은 “여름철 풍수해대책은 시민이 생활주변의 위험시설을 관심 있게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풍수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또한 수해방지의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홍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