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내년도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700억대에 진입했으며, 올해보다 8.6% 증가한 707억 76백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비 예산은 638억원으로 올해 보다 9.3% 증가했으며, 차세대 인재 육성사업, 동포사회 숙원 해소, 동포사회 기록ㆍ역사 보존 사업 관련 예산이 중점 반영되는 등 동포사회 요구가 반영됐다.
재외동포사회 숙원사업으로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 교육을 비롯,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센터 건축비 72억, 차세대 재외동포 대상 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 52억5천만원, 재외동포 아카이브 구축사업 2억5천만원이 확보됐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업이 축소된 한글학교 운영비, 재일민단 지원, 고려인동포 초청사업 예산이 일부 감액됐다.
김성곤 이사장은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동포사회에 많은 변화가 지속되고 있는데, 우리 재단은 이러한 변화에 맞는 신규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차세대 동포들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사업도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라면서, “한민족 정체성과 세계시민으로서 소양을 갖춘 우리 동포분들이 거주국에서 공공외교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여 우리나라의 국격을 올리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내년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정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