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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壬寅年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네요 일단은 건강해야 행복하다고 하오니 우리 다들 부디 모쪼록 검은 호랑이해에 豪氣를 받아 虎騎를 타고 건강 행복하시고 삼가 만복을 누리시며 서로 자주 안부를 주고받으며 길인들과 길일로 날을 받아 즐거이 상봉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나이다 외로움이여 언제까지 더 기다려야 하나요 제발 서로들 얼굴 좀 보며 삽시다요 그리움이여 너무나도 보고 싶네요 빠른 세월에 어쩌고저쩌고하다 자칫하면 누구와는 평생 유감을 안고 마감일지도 모르잖아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해마다 봄이 오면 산과 들에는 아름다운 곱게 핀 함박꽃 반겨 웃는 산기슭에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辛丑年 섣달 그믐날 宙也 장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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