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불에 재가 없다(외 1수) > 메인뉴스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한민족연합회(韩民族联合会)


KCNTV한중방송(채널:303번)

2024 년 11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메인뉴스

초불에 재가 없다(외 1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2-03-06 02:47 조회376회 댓글0건

본문



육신이 통채로 타드는 아픔

견디다 못해 뚝뚝 눈물을

흘린다

 

허지만 태우고 또 태우고

더는 태울수 없을 때

흘린 그 방울방울의 눈물마저도 태우는

 

초불에 재가 없다.                                                                                   

 

 

추락하는 꽃들은 눈물이 된다

 

때 이른 이성에 먼저 눈을 뜬 꽃잎

바람이 찾아와 간질이는 유혹에

그만 견디다 못해 훌쩍

바람 쫓아 집 문턱을 뛰어 넘는 순간

꽃은 너무 좋아 훠훻 나비가 된다

그러나 나래 없는 나비여서

저 높은 창공으로 날지 못하고

잠간 날음의 흉내를 내다가

땅바닥에 떨어져 찢어진 상처는

온통 질벅한 눈물이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709
어제
933
최대
2,701
전체
310,943
한민족연합회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hmzkorean.korea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