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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시 리석재중학교 75기 졸업생들, 졸업 48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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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민족연합회 작성일23-09-12 01:27 조회3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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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가을을 맞는 910,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장백산 식당에서는 요녕성 무순시 리석재중학교 75기 졸업생들이 졸업 48주년을 기념하는 동창모임이 있었다. 

 

이날 있은 동창 모임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 온 무순시 리석재중학교 졸업생 50여명이 70을 바라보는 나이를 불문하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더듬으면서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치러져 추억과 낭만의 시간으로 들끓었다.

 

무순시 리석재중학교 동창 모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지되였다가 올해 4년 만에 재개하여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그리움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48년 전 자신들을 키워주고 계몽시켜준 정다운 모교를 떠나 사회로 진출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은 서로의 회포를 풀면서 은사들에 대한 이야기, 부모를 공양하고 자식을 키우던 이야기, 삶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이야기, 그리고 한국에 와서는 고생은 했지만 그래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많은 것들을 얻게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10, 20대의 청춘 시절에 모교를 떠난 이들은 어느새 머리가 허옇게 변하고 얼굴에 주름이 늘어가는 변화의 모습을 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지나온 아름다운 추억들을 상기하면서 앞으로 친구들의 우정을 더욱 소중하게 간직하고 더 건강하게 잘 지내자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수문 회장은 우리가 학교를 떠난지가 50년이 다가오면서 머리가 희여지고 잔주름이 늘어가지만 학창시절의 아름답고 순수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우정을 유지하였기에 오늘 같은 날이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의 우정을 지켜가자고 했다.

 

이어 친구들 속에서 개그맨으로 잘 알려진 장덕수씨의 사회로 진행된 오락활동에서는 각 반급 별로 준비한 다양한 오락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우정과 화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동창모임을 위하여 요녕성 애심기금회의 박성관 회장이 협찬하여 동창생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전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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