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경기연맹 선플재단 업무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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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11-27 22:33 조회2,360회 댓글0건본문
(재)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과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직무대행 김구회)은 11월 25일(수) 14시,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동계종목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여,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한 선한 영향력 확산을 목적으로 선플운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킵 김은정이 스위핑하는 김영미를 향해 외쳤던 ‘영미~’라는 구호를 국민유행어로 만들며 사상 첫 올림픽 컬링 은메달을 획득했고, 2년여만에 다시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탈환한 5명의 대한민국 여자 컬링 선수단 ‘팀킴’이 함께 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세계적인 언론들은 팀킴이 마늘로 유명한 의성출신이라고 소개하며 ‘갈릭 걸스 (Garlic Girls)’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지도자들의 갑질 파동과 여러 악재로 홍역을 치뤄왔던 대한컬링경기연맹은 김구회 회장직무대행 체계를 갖추면서 스포츠 인권 보호를 이루기 위해 선플운동을 도입하여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컬링 지도자와 선수들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선플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결의했다.
금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컬링 선수들과 지도자 및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 선플서명과 선플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선플재단은 선플교육(사이버폭력예방교육)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김구회 회장직무대행은 “컬링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만큼 선플활동을 통해 선수와 지도자, 체육계 관계자 모두가 배려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앞으로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스포츠계에서 주도적인 선플운동 실천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우리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폭언과 갑질, 악플로 고통 받는 이들이 너무 많다”라며, “정정당당하며 공정한 게임의 룰이 이루어지는 스포츠에서 더이상 괴롭힘이나 악플로 고통 받는 선수들이 없도록 선플운동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팀킴은 “그동안 경기시합에서도 그리고 여러 힘든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격려와 응원의 선플이 큰 힘이 되었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앞으로 선플을 통해 컬링을 더욱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07년부터 인터넷상의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활동을 통해 인권과 인터넷평화 운동을 펼쳐온 선플운동본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를 하지 말고, 악플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선플 달기를 통해 ‘생명과 인권 존중’,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 문화 조성’ 등 우리사회에 긍정 에너지 전파에 힘쓰고 있다.
현재, 선플운동에는 국내외 7천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선플달기운동 홈페이지에는 76만 명의 회원들이 올린 선플이 840만 개를 넘어서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280명(93%)이 ‘국회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하였으며, 미국 연방 및 주 하원의원, 일본 및 필리핀의 국회의원 등 외국의 정치인들도 선플인터넷평화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정명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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