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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촌의 초두부가 무형문화유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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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8-02 00:54 조회3,5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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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왕청현 동광진 동산마을은 마을의 별미음식인 초두부를 비물질 문화유산으로 신청하고 계승인이자 빈곤호인 신수향(申秀香)을 선줄군으로 온 동네에 제작공예를 보급하여 팔방에서 찾아온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왕청현 동북부의 마반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동산촌은 산 좋고 물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일년 사철 등산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자가 동산촌을 찾았을 때 촌서기이자 촌빈곤부축간부인 류만보, 촌빈곤부축간부 주일창은 기자를 대동하고 해발 756미터인 마반산에 올라서 봉수대와 ‘원숭이머리’, 그리고 높은 산 아래 소와 양이 무리지어 있는 경치를 소개하였다.

 

점심나절에 일행은 마을로 돌아왔다. 촌민위원회 뒤뜰에 있는 초두부 계승자 신수향의 집에서 기자는 왕청현에서 제법 이름 있는 동산초두부를 맛보았다. 소개에 따르면 ‘동산초두부’는 작년 12월에 현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였다. 밥상에는 농가야채와 초두부, 밥 그리고 옥수수전병이 차려져 있었다. 버들소반에는 눈처럼 희고 부드러운 초두부가 담겨져 있었는데 다진 고기, 목이버섯, 감자, 파, 생강, 다진 마늘로 만든 양념장을 끼얹으니 고소한 콩냄새와 양념냄새가 코를 찌르고 부드럽고 순한 초두부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듯했다.

 

동산초두부는 촌민위원회 마당에 있는 백년 된 오랜 우물물로 정성들여 만든다. 오랜 우물과 전통공예가 합쳐져 별미 초두부가 만들어졌다. 마을에서는 동산초두부를 왕청현이거나 연길시로 옮기려는 시도를 해보았지만 이 오래된 우물을 떠나면 그 맛을 살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촌지도부와 주촌 빈곤부축공작대는 동산초두부의 브랜드를 대외에 홍보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현재 동산초두부의 명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맛보려 찾아오는 관광객은 미리 예약해야 한다. 촌민위원회와 주촌 빈곤부축공작대는 신수향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동산초두부 홍보를 돕는 한편 그녀와 아들이 전병장사를 하는 것을 독려하고 있다. 신수향네 전병은 이미 상해와 녕파에까지 팔리고 있다.

 

주촌 빈곤구축공작대의 대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동산초두부는 동산촌의 명물이 되였으며 많은 촌민들은 신수향을 본받아 초두부를 만들어 관광객을 접대하기 시작했다. 올봄부터 마을주민들이 기르기 시작한 토종닭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농가식탁의 또 다른 인기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강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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