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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태양을 떠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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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7-17 00:59 조회2,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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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미래과외학습센터 오미화교원의 미담

 

오미화교원(41세)은 조선족교육사업에 대한 불타는 신념과 의지로 장장 12년 동안 과외교육사업에 몸과 마음을 이바지하고 있다.

 

1997년 9월에 우수한 성적으로 연변대학사범분원 한어문전업을 졸업한 오미화교원은 선후로 왕청림업국조선족학교에서 4년, 한국중국어강사로 6년 동안 활약하면서 돈을 벌어 90평방되는 살림집과 50평방되는 집을 사서 왕청현좋은미래과외학습센터를 일떠세우고 교육 사업에 대한 일편단심과 전력투구로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광범한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지니고 있다.

 

사랑이 없으면 교육도 없다

 

과외학습센터를 일떠세운 첫해에 4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그중 양부모가 없는 어린이 8명, 홀부모어린이 10명, 한족어린이 9명으로서 한족, 결손가정 어린이는 인수의 65%를 차지하고 있었다. 대부분 결손가정 어린이들은 친척집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슬하에서 유치원에 다니고 있으며 성격이 활달하지 못하고 소극적이며 우울하고 괴벽했다.

 

오미화교원은 결손가정 어린이들에게 늘 사랑으로 어린이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하나하나 녹여주고 부모들이 외국으로 돈벌이를 가고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 남자애는 늘 집에 가 거짓말을 하여 노인이 교원을 오해하게 하였고 노인이 간혹 어린이의 필기장을 들여다보고는 전후를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담임교원만 탓했다.

 

오미화교원은 노인과 어린이에 대한 고까운 생각보다 우선 어린이가 거짓말을 하게 된 원인부터 찾기에 노력했으며 정황을 상세히 요해한 후에는 평소보다 더 따뜻한 사랑을 몰부었다. 차츰 우울하던 어린이는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하고 선생님을 잘 따르고 학급활동도 적극적으로 참가하였으며 하루는 ‘우리 엄마가 한국에서 오면 꼭 선생님께 고운 옷을 사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해 오미화교원의 마음을 울려놓기도 하였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미화교원은 어린이들의 정황을 요해하기 위해 늘 여유시간을 이용해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린이들 특히 결손가정 어린이들의 심리를 장악하였으며 자그마한 우점이라고 보이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신심과 용기를 북돋우어주었다.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한 남자애는 주먹이 세고 남의 음식을 잘 빼앗아먹고 수업시간 규율을 지키지 않았으며 다른 애들이 벗어놓은 신을 변기에 처넣기도 했다. 하지만 이 어린이는 반급청소와 좋은 일을 하는 습관도 있어 오미화교원은 이와 같은 우점을 칭찬하면서 남을 때리고 욕하는 나쁜 습관만 고치면 반장감이라고 하였더니 그 애는 신심과 용기가 생겨 나쁜 습관을 차차 고치기 시작하였다. 그 어린이가 된 감기에 걸려 학습센터에 오지 못했을 때에도 오미화교원은 학급 어린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담은 과일구럭을 들고 찾아가 집단의 사랑을 느끼게 하였다. 하여 이 어린이는 학습과 생활면에서 많은 진보를 가져왔으며 소학교에 입학해서는 여태껏 반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오미화교원의 엄마와도 같은 사랑에 받들려 많은 결손가정 어린이들이 제 궤도에 들어섰고 마음껏 배움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어린이들의 매 하나의 성적과 진보에 학부모들은 너무도 고마워 감사의 마음을 금치 못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오미화교원의 좋은미래강습과외학습센터는 처음의 50평방으로부터 300평방메터로 늘어나고 어린이도 처음의 50명으로부터 지금의 150명으로 늘어났으며 교원대오도 처음의 2명으로부터 지금은 10명으로 늘어났다. 이외에도 오미화교원은 빈곤어린이들의 학비는 면제해주거나 1년에 300원, 500원씩 면제해주어 학부모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왕청현회중아동애심협회,왕청현애심어머니협회에도 참가해 해마다 500원, 1000원씩 기부하고 있다.

 

오미화교원은 ‘학부모들의 인정을 받을 때마다 교원사업의 신성함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고 학부모들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백배로, 천배로 되는 힘을 얻게 된다’고 하면서 오늘도 후대양성사업에 혼신을 다 바쳐가고 있다. 오미화교원의 남편 려광호도 좋은미래과외학습센터와 8리나 떨어진 동광진으로 빈곤어린이를 근 4년째 강습이 끝나면 집에까지 데려다 주면서 아내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리강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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