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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모춤 대가 김명춘, 조선족농악무 만방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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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7-03 20:30 조회2,3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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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문화 및 자연문화재의 날’을 맞아 왕청현 문화라디오텔레비전방송 및 관광국은 왕청현 상모춤 예술단의 후원을 받아 ‘무형문화재 전승, 건강한 생활’을 주제로 라이브방송을 하면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 급 무형문화재의 대표적 전수 인이며 ‘상모춤의 왕’으로 불리는 김명춘 선생(63세)이 홍보대사로 나서 중국조선족농악무 전시 청을 배경으로 조선족의 이주 역사, 중국조선족농악무의 기원과 발전, 상모춤의 유래와 전승과정 등 지식을 소개하고 제자들과 함께 현란한 상모춤 기술들을 시범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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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왕청현 상모춤예술단과 왕청현 노년농악무예술단이 협동으로 “농악무”, “풍수악”, “상모춤” 등 중국 민간문예 산꽃 상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이며 시각적으로 풍성하고 강한 역동성이 느껴지는 화려한 농악무 판을 만들었다. 상모군들은 나비처럼 너울너울 춤추며 판을 휘젓기도 하고 장단에 맞춰 빠르게 돌아치기도 하면서 라이브방송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을 크게 이끌어냈다.

 

약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방송은 6,000여명이 시청했으며 1200여개의 참여댓글이 달렸다. “중국조선족 전통문화에 대해 또 새롭게 깨닳았습니다.”, “언젠가 꼭 연변에 가서 농악무 공연을 현장에서 보고 싶네요.” 등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왕청현 문화라디오텔레비전방송 및 관광국 해당 책임자에 따르면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문화홍보활동의 오프라인 전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조선족 농악무의 독특한 매력을 국내에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형문화재의 보호와 전승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해 이 같은 온라인 홍보활동을 기획했다.

 

이번 활동의 총 기획자인 왕청현 상모춤예술단 단장 손지강은 “처음으로 라이브방송이라는 방식을 통해 홍보활동을 진행했는데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기와 시청자 참여도 등 여러 면에서 모두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자신감 넘쳐 말했다.

/리강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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