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직격탄'관광시장 조기회복'종합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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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0-02-14 22:15 조회4,093회 댓글0건본문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에 서울시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여행사뿐만 아니라 항공사, MICE, 면세점, 호텔 등 관광업계 전반의 피해규모가 지속 확대되면서 줄도산 위기에 놓이게 되자 서울시는 14일(금),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관광업계를 종합적으로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광업계 동향에 따르면 對중국 단체여행 상품이 아웃바운드는 95%, 인바운드는 74% 취소된 상황으로 현재 여행상품 문의 및 신규예약은 전무한 상태이다. 한-중 노선 운항은 약 70% 감소하였고, MICE 행사는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되었으며 면세점은 평소 대비 방문객의 90%가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위기의 관광업계를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①관광산업의 도산 방지를 위해 관광업계 긴급지원과 더불어 ‘안전한 서울’을 홍보하고, ②적극적인 관광수요 창출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해, ③관광시장 다변화 등 관광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그 핵심 방향이다.
위와 같은 방향에 따라 서울시는 1단계 ‘대응’(업계지원 등), 2단계 ‘회복’(관광수요 확대), 3단계 ‘도약’(관광생태계 강화)으로 구분하고 단계별 세부 대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이를 통해 관광업계를 추스르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관광활성화를 바탕으로 서울 관광산업의 재도약 또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부터 유관기관 공조체계 유지를 통해 관광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민‧관‧학 협력 ‘서울관광 위기관리 TF’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관광시장의 조속한 안정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14일(금), 동대문 써미트 호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를 직접 개최해 관광업계와 유관기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다른 지역의 여행수요까지 급감하면서 인‧아웃바운드 여행사, 항공사, 면세업, 숙박업까지 관광업계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업계의 경영손실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는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현재 상황이 진정 되는대로 설중송탄(雪中送炭,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숯을 보낸다)의 마음으로 가장 먼저 중국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390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서울관광이 올해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려는 때에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되었지만, 이 위기를 함께 잘 극복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서울 관광시장이 다시금 활력을 찾는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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