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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호텔, 호텔 외벽 새 벽화 6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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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19-09-05 13:55 조회6,3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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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중심에 위치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RYSE, Autograph Collection)이 호텔 외벽에 새로운 벽화를 9월 6일 공개한다.

 

라이즈 호텔 곳곳은 독창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으로 가득하다. 설치미술가 박여주와 권경환, 사진작가 로랑 세그리셔(Laurent Segretier), 페인팅 아티스트 찰스 문카(Charles Munka), 그래픽 아티스트 김영나, 팝 아티스트 캐스퍼 강(Casper Kang) 등이 호텔과 함께했다.

 

주차장 벽면을 따라 그래피티 아트로 채울 계획인 라이즈 호텔은 작년에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원업(1UP) 크루와 함께 지하 1층으로 가는 곡면을 채웠다. 이번에 협업하는 김홍식 작가는 홍대 길거리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시작하여 어엿한 아티스트로 변모한 작가이다. 2006년 스트리트 보이라는 캐릭터로 대도시를 살아가는 소년의 외로움을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하고자 했다. 그래피티를 통해 보여주었던 과감함과 특유의 소통 방식을 한층 극대화해가며, 한국의 전통 문양과 색깔 이론을 더해 김홍식 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 디자인인문연구소 소장이자 디자인 평론가인 최범의 멘티이기도 한 그는 오랫동안 한국의 전통 문양과 색깔 이론을 공부하고 있다.

 

이번 라이즈 호텔과 협업하는 작품은 ‘어변성룡’으로 익힐 습(習)이라는 한자 문양에 용을 더한 작품이다. 여러 번의 날개 구부림과 깃털의 퍼덕임으로 통해 하늘로 올라가는 새와 같이 경험과 배움을 통해 올라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이즈라는 영어 발음은 올라가다는 뜻의 RISE와 같기에 여러 가지 중첩된 의미가 있다(실제 호텔명 RYSE Hotel).

 

이 벽화에 등장하는 용은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모든 동물의 우두머리로서 능력이 무궁하여서 사람들이 가히 알 수 없는 능력과 힘을 지닌 동물로 인식하였다. 궁중에서는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사용하였다. 또 기와에 용을 새겨서 사악한 것이 집안이나 건물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자 하였다. 이외에도 칼 손잡이에 둥근 고리를 만들고 그 안에 용을 새기기도 하고, 주전자의 입구에 용 문양을 붙여서 사악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도 했다(출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통합문화정보사이트 문화 포털).

 

벽화가 마무리되는 9월 6일 8balltown의 기린(Kirin), 신독(Sin Dogg), 하이트 진로, 태극당이 함께하는 리셉션 파티가 있을 예정이다.

 

라이즈 호텔로 들어오는 모든 고객들에게 악운은 멀리 도망가고 행운만 있길 바라는 마음, 그리고 더욱 발전하는 라이즈 호텔이 되고자 하는 다짐, 홍대 스트리트 컬처와 연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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