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 대표 유성엽 의원)는 7월 3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한국 정치 재구성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출범기념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대안정치’는 지난 7월 17일,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 10명을 주축으로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대안정치’는 이념과 노선의 혼란 및 지도부의 리더십 실종으로 창당 당시의 명분과 가능성을 상실한 민주평화당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의원들의 모임이다.
출범 이후 유성엽 ‘대안정치’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화당 당대표를 포함한 모든 현역의원들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의원들이 모여 외연을 확장하면서 사회 각계의 새 인물들을 영입해서 다음 총선에 대비해야 한다. ‘대안정치’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고 있다.
발제문에서 용인대 통일대학원장 최창렬 교수는 ‘제3정당이 거대정당들의 편향성을 극복하고 중도성향의 유권자에게 소구력을 가질 수 있다면 대립과 분열의 정치문화를 극복하고 갈등의 조정이라는 정치본령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연대와 거버넌스(협치)는 정당간의 협상과 타협이 없이는 정당체제가 작동할 수 없는 구도가 되어야 가능해진다’고 전제하고 한국 정치에 있어서 건강한 제3정당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은 ‘대안정치’ 대표간사 최경환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1부 사회는 ‘대안정치’ 수석대변인 장정숙 의원이 진행했다. 토론에는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대표가 참여했다.
/전길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