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가창력으로 행사무대를 섭렵하고 있는 마이진이 최근 뜨거운 화제가 된 복면가수 ‘꽃도령’ 변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마이진은 지난 9일 제65회 안산 경기체육대회 축하공연에 복면을 쓰고 ‘꽃도령’이라는 이름으로 정체를 숨긴 해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양희은의 ‘상록수’와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들려주며 ‘진짜 이선희다’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탄탄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안산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공연 실황과 당시 현장에 있었던 네티즌들이 촬영해 올려놓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정체불명의 도령 가면을 쓴 복면가수 ‘꽃도령’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마이진 소속사 (주)DB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전 10시 유튜브에 ‘복면가수 상록수 아름다운강산 마이진’ (https://www.youtube.com/watch?v=rwi2K20A0-k)이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서기전부터 무대가 끝난 후 인터뷰까지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 영상을 통해 마이진은 “얼굴보고 실망하시면 어떻게 하죠”라는 걱정부터 “‘우리사랑’으로 활동하고 있는 트로트가수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행복한 일이 많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자기소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DB엔터테인먼트 우상배 대표는 “평소에도 무대를 지켜보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보여줬지만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가 부족한 만큼 많은 관객과 시청자들이 집중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복면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좀 더 색다른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마이진을 알리고 싶어 준비한 기획이었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아이디어 넘치는 홍보로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탄탄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삼켜버린 마이진은 2008년 독도가요제 창작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 관계자들의 눈에 띄어 2013년 ‘짝사랑하나봐’를 타이틀곡으로 데뷔했다.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며 천 회가 넘는 전국행사에 출연할 만큼 행사 관계자들에게는 믿음을 주는 가수. 특히 보이시한 동안에 남성정장 스타일의 무대의상 등 유니크한 매력을 보여주며 어느 무대에 서나 관객들을 집중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7월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마이진은 행사의 계절을 맞아 작년 발표한 ‘우리 사랑’으로 전국 공연장을 누비고 있다
/서금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