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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운 이야기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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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1-11-04 20:33 조회581회 댓글0건

본문



재치 처사

 

아빠는 아들한테 말했다.

"오늘 점심에 짜장면을 시켜 먹는게 어때?"

 

"난 탕수육을 먹고 싶은 데."

"탕수육은 다음 일요일에 먹자."

 

아빠가 중국음식점에 전화를 하자 20분만에 짜장면이 도착했다.

먼저 짜장면을 먹던 아들이 소리를 질렀다 .

 

"아빠 이게 뭐야? 짜장면에 바둑 알이 있어."

 

바둑알을 본 아빠는 중국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사장을 찾아 항의했다.

그러자 사장의 웃음 담긴 말소리가 들렸다.

 

"축하합니다. 탕수육이 당첨됐습니다. "

 

탕수육, 아들은 와! 하고 환호했다.

 

애꾸의 고백

 

신부는 신랑이 애꾸란걸 결혼식날에 발견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으나 낮엔 참고 있다가

동방에 든후 신랑을 큰소리로 불렀다.

 

"왜 나한테 속였어?"

 

"뭘 속였다는 거냐?"

 

"당신이 애꾸눈인걸"

 

"난 당신한테 고백했는데."

 

"언제?"

 

"당신을 처음 만난 이튿날 연애편지에서."

 

신부는 부랴부랴

연애편지 함을 열고 그 연애편지를 찾아 펼쳐 보았다.

 

"장미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미모에 한눈에 반했소."

 

이 연애편지를 본 신부는 더 할 말을 찾지 못했다.

 

명 판결

 

강간범죄자 강쇠와 대근이가 법정에 서 있자 젊은 여자판사가 입을 열었다.

 

"두 죄인은 잘 들으시오. 솔직히 죄를 고백하면 경감할수 있습니다.

먼저 강쇠가 어떻게 했는지를 말하란 말이오."

 

"존경하는 판사님 저는 잘못한걸 알면서 밀어 넣었습니다. 이왕 넣은바엔 제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젖 먹던 힘까지 다해 그 여자를 곡소리 나게 반주검 만들어 놨습니다."

 

"다음 대근이가 어떻게 했는지를 말하란 말이오."

 

"판사님 저는 잘못되는 줄 모르고 밀어 넣었습니다. 조금 흔들었는데 그 여자가 갑자기 날 죽이네, 난 죽

어 하고 소리를 지르기에 얼른 뺐습니다."

 

젊은 여자 판사는 판결을 했다.

"강쇠는 형 집행을 유예한다. 대근이는 2년형을 집행한다."

 

이에 대근이가 항의하자 젊은 여자 판사는 얼굴을 약간 붉히면서 말했다.

 

"도중에 빼면 피해가 더 큽니다. 마무리를 잘 해야 합니다."

 

이때 여자 청중석에서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가 터졌다.

/최영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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