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아름다운 해변도시 대련에서 제1회 중국 조선족 민간문화예술단체 합동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이는 우리 중국조선족 민간문화예술단체의 힘찬 첫 발자국이고 또 우리민족 문화예술 발전의 빛나는 한 페지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중국조선족 민간예슬단체 총 회장이며 대련 아리랑예술단 단장인 방화(74세)선생이 2년 가까운 준비를 거쳐 진행된 행사이다.
이번 합동공연은 온, 오프라인 형식으로 진행되였는데 대련 아리랑예술단, 홍기예술단 등 8개 예술단이 참가하여 정채로운 절목을 전국에 선보였다.
온라인으로는 천진시 조선족가야금예술단, 청도시 축지 진달래예술단, 청도시 미덕미예술단, 청도시 해안선예술단, 북경시 조선족악원예술단, 북경 연교조선족장고예술단, 상해시 조선족 아리랑예술단, 흑룡강성 계동현 아리랑예술단, 밀산시 조선족직공합창단, 한국 서울 꽃바다예술단, 연길시 소영진조선족예술단 등 5개 단체 16개 예술단체의 정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회 중국민간예술단체 공연은 아주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는데 국내외 문예 애호가들의 절찬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총 지휘한 방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전국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민간예술단체들을 대련에 초청할 수가 없었지만 이런 형식으로나마 제1회 중국조선족민간문화예술단체들의 합동공연을 조직하였다는 것에 더 없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주심양 한국총영사관 대련영사사무소, 대련시 여러 기업들과 중국조선족 민간문화예술단체 회장단 이사 30여명이 이번 공연행사에 협찬했다.
또 방화 회장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달리는 말에 채찍을 안겨 20일 후인 지난 11월 22일에는 제1회 중국조선족민간문화예술단체 회장단 모임을 대련시 금산호텔에서 조직하여 만남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2박 3일간의 모임에 참가한 50여명의 참가자들은 서로 처음만났지만 그립던 가족, 친구를 만난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노래와 춤으로 즐겼다.
또 이번 모임을 마감하면서 "고향의 봄"을 함께 부르면서 전국 곳곳 타향에 살면서도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그대로 전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제2회 전국 문화예술단체 협동공연은내년에 청도에서 개최하기로 초보적으로 결정하였다.
/유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