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한민족연합회, 한민족신문사는 대통령 휴양지로 잘 알려진 충청북도 청남대 관광을 조직하였다.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근 3년간 관광이나 모든 활동을 조직하지 못하고 적막하고 답답하게 지내오던 회원들은 이번 모임을 통하여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저마다 즐거워 기쁨을 금치 못했다.
이날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심을 벗어나자 회원들은 자아소개로 시작하여 그동안 답답햇던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버스안에서 흥겹게 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서로서로 인사를 나누고 그동안 자신이 지내온 사연들을 소개하는 자리는 말 그대로 소통의 시간이었고 공감의 시간이었다.
청남대에 도착한 회원들은 첫 일정으로 “대통령기념관”앞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이번 관광을 시작하였다.
이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그래도 더욱 즐거운 시간은 함께 모여앉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는 점심시간이었다. 청남대 산중턱 낙엽송 아래에 돗자리를 펴고 빙 둘러 앉아서 정성껏 만들 온 음식들을 나눠먹는 재미, 정이 넘쳐나는 재미는 누구라 할 것 없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이어진 청남대 관광에서는 회원들 모두가 삼삼오오 모여 다니면서 대통령 임시 집무실로부터 국화축제의 현장까지 구석구석 빼놓지 않고 구경하였다. 특히 화려한 단풍과 조화를 이루는 꽃 축제의 다양한 꽃을 배경으로 저마다 멋진 포즈를 취하면서 관광의 의미를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이번 청남대관광은 풍요로운 하루를 만끽할 수 있었다.
더욱 인상 깊었던 것은 청남대 대통령 집무실에서 “임시 대통령”을 해보는 기쁨, 국화꽃 축제의 분위기에 도취되어 감탄하는 소리가 연신 터져 나오는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다.
그러나 즐거운 관광이라고 하지만 옥에 티라고 할까 안타까운 “용산 참사”로 하여 관광객들의 마음도 편안하지는 않았다. 비록 미리 예약한 일정과 관광버스 대여로 하여 청남대 관광을 하면서도 못내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마음을 조이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신석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