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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女 ‘초혼 때보다 재혼이 좋아!’ 그럼 돌싱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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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1-04-17 23:17 조회1,0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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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결혼 환경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초혼을 한지 짧게는 1년 미만에서 길게는 30년~40년 만에 재혼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결혼문화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돌싱들이 재혼을 하는데 있어서 초혼 때와 비교하여 결혼 환경 측면에서 유리한 점과 불리한 점이 무엇일까?

 

돌싱들은 초혼 때와 비교하여 재혼을 하는데 남성은 ‘학력 비중 감소’, 여성은 ‘시가의 위세 하락’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5일 ∼20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하는데 있어서 초혼 때와 비교하여 유리해진 결혼 환경은 어떤 사항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37.2%가 ‘학력 비중 감소’로 답했고 여성은 38.0%가 ‘시가의 위세 하락’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가정환경 비중 감소’(31.8%) - ‘신장에 대한 비중 감소’(19.8%) - ‘처가의 위세 하락’(8.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31.8%가 선택한 ‘정조 관념이 사라짐’을 두 번째로 꼽았으며 ‘가정환경 비중 감소’(15.1%)와 ‘학력 비중 감소’(11.2%)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과거에는 남성들의 학력이 결혼에 매우 높게 고려됐으나 요즘은 경제력에 가려져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라며 “불과 15년 전 만해도 여성의 결혼에는 고부갈등이 늘 따라다녔으나 지금은 시가의 위세가 한풀 꺾였다”라고 설명했다.

 

돌싱男은 초혼 때보다 재혼이 불리해졌다는 대답이 많았는데 ‘상대의 요구사항 많아짐’이였고 女는 ‘재혼하는데 있어서 초혼 때와 비교하여 불리해진 결혼환경’에 대해서도 남성과 여성 사이에 의견 차이가 컸다.

 

남성은 37.2%가 ‘상대의 요구사항이 많아짐’으로 답해 첫손에 꼽혔고 ‘처가의 입김이 강해짐’(28.3)과 ‘경제력 비중 상승’(20.5%), ‘신체조건 비중 상승’(11.2%)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40.7%가 ‘상대의 적극성이 줄어 듬’으로 답해 단연 높았고 ‘경제력 비중상승’(26.4%), ‘상대의 요구사항이 많아짐’(17.1%), ‘신체조건 비중 상승’(12.0%)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최근에는 여성들이 경제력은 물론 남성의 신체 조건과 성품 등을 꼼꼼하게 따진다”며 “과거에는 남성들이 용기를 발휘하여 적극적인 구애활동을 펼쳤으나 요즘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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