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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조건을 포기하고 고향건설에 나선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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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1-06-23 19:49 조회9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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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사장이 되면 기껏해야 자기만 부유해질 수 있지만 촌서기가 되면 농민들을 이끌어 촌 전체를 부유하게 할 수 있습니다. 느낌이 다르죠.”

 

27년의 상업경영을 접고 촌서기로 된 지 3년 가까이 되는 왕청현 천교령진 천녕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 리건(50세)은 자신이 걸어온 30년의 경력을 돌이키며 이렇게 말했다.

 

1992년, 리건은 도시로 진출해 장사를 시작했고 몇 년 간의 노력 끝에 자신만의 사업을 가지게 되였다. 17년 세월이 지나면서 리건은 어느새 대도시의 빠른 발전에 익숙해졌지만 고향의 낙후한 모습을 보고 마을 면모를 확실하게 바꾸려는 책임감이 생겼다.

 

2019년, 리건은 대도시의 우월한 조건을 포기하고 고향 천녕촌으로 돌아와 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의 중임을 짊어졌다. 취임초기 리건은 당원들을 소집하고 촌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천녕촌의 발전을 연구했다. 발전방향이 정해진 후 리건은 또 자금을 유치하고 촌민들을 인솔해 촌집체 토지에 7만 1400평방미터에 달하는 119개 남새재배하우스를 지었으며 전 현에서 유일한 채소재배마을로 거듭나 연간 생산액 120여만 원을 달성했다. 또 그의 제의로 천녕촌은 5만 평방미터의 토지에 소 사양기지를 건설했다. 소 사양 산업이 2000마리 규모로 확장되면서 무려 연간생산액 1000만원을 달성했다.

 

천녕촌은 천교령 림구내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의 잣나무림은 천녕촌 치부의 천연우세이다.

 

천녕촌으로 돌아온 뒤 리건은 잣나무림 접목 재배를 대대적으로 벌려 촌민들의 치부의 길을 일층 넓혀주었다. 오늘날 천녕촌은 각종 산업이 활발히 발전하고 산업사슬이 다원화된 유명한 치부의 촌으로 거듭났다.

 

2020년 음력설, 갑작스런 코로나19 사태에도 리건은 촌간부를 이끌고 매일 촌의 농가들에 드나들었다. 촌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리건은 매 집을 방문하면서 외지에서 온 촌민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의료진을 대동해 체온을 측정했고 방역조치를 선전했다. “우리의 가슴에는 당 휘장을 달고 있고 마음속에는 군중들이 있습니다. 반드시 방역의 관문을 잘 지켜 촌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야 합니다!” 리건의 인솔 하에 천녕촌은 전염병 저격전을 원만히 끝냈다.

 

촌민들이 부유해지자 리건은 또 다음 계획을 시작했다. 촌당지부 성원들을 이끌고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금으로 촌에 1000여 미터에 달하는 꽃밭을 만들었으며 마을거리 전체에 가로등을 설치해 야간경관을 조성했고 촌민들의 편리를 도모했다. 2021년에 천녕촌에서는 또 1000여 미터의 담장을 세우고 마을의 모든 도로에 가로수를 심어 1200평방미터에 달하는 꽃 바다를 만들었다.

 

리건의 인솔로 천녕촌은 새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선을 엮어가고 있다.

/리강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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