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를 우러르며 > 삶의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한민족연합회(韩民族联合会)


KCNTV한중방송(채널:303번)

2024 년 11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삶의 이야기

은하를 우러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금화 작성일22-07-12 19:37 조회300회 댓글0건

본문



서산을 어루쓸던 어두운 장막이

피어나던 노을까지 삼켜가고

산봉을 달리던 초생 달이

고독을 말리려 은하수를 불러오네

 

견우직녀 재상봉을 기약하던

저 하늘의 넓고 넓은 새하얀 구름다리

사랑이야기 차고 넘치는 저 다리

저 다리를 넘으면 무엇이 있으련가

 

모두들 말하기를 머나먼 저곳은

아픔도 근심도 없는 세상이라던데

산신령께 꿈마다 묻고 물었건만

긴긴 세월 흘렀어도 답은 없구나

 

견우직녀 살던 머나먼 저곳에

행복과 사랑만 넘실넘실 춤춘다니

아마도 좋기는 좋은가 보다

떠나간 사람들 돌아오질 않누나

 

인간이란 알고도 모를 일이로다

사랑과 행복을 위해 평생을 꿈꾸는데

저승에서 누릴 수 있는 일들을

이승에서는 어이하여 못해갈까

 

세월은 흘러흘러 세기를 넘는데

언제가면 패권도 싸움도 사라지고

아픔과 슬픔이 영영 떠나버린

은하 같은 꿈속에서 노닐거냐

/리승기

[이 게시물은 한민족연합회님에 의해 2022-07-25 09:54:24 일반뉴스에서 이동 됨]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1,024
어제
1,018
최대
2,701
전체
312,276
한민족연합회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hmzkorean.korea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