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은 여러가지 여건들에 따라 변화와 존중, 신뢰가 이루어 지지만 그중에서 제일 주요한 것은 아마도 서로의 믿음인 것 같다. 서로의 믿음이 없으면 신뢰도 우정도 없어진다.

남녀 간의 만남도 믿음이 약하면 마음이 떠나고 친구 간에도 믿음이 깨지면 우정도 산산조각이 난다.

특히 사업하시는 분들의 믿음은 실패와 성공의 오가는 징검다리와도 같다.

사람은 세상에 태여날 때는 모두 평등하게 태어난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학력, 직위, 부유와 빈곤이 차별화되면서 복잡한 인간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은 모두 자기 자신이 잘난 멋에 산다. 인간은 살면서 천차만별의 사람들과 부딪치고 어울리면서 살아간다.

귀천과 빈천, 살아가는 방식도 각양각색이다. 사회생활에서도 별의별 종류의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고 관심을 주고받고를 거듭하면서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몸부림치기도 한다. 그 속에서 믿음을 바탕으로 일어선 사람들은 모든 일에서 승승장구하겠지만 믿음을 대수롭잖게 대하고 자기 나름대로 남을 평가하는 사람들은 살아가는 자체가 분주하고 외길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요즘 말에는 “자식보다 친구가 좋아”란 말이 있다. 자식은 사랑으로 키웠지만 친구는 우정과 믿음으로 여정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평상시 친구 간에도 깊은 우정을 쌓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일념으로 서로에게 응원하고 조언하고 손잡아 이끌어주는 마음만 있다면 무엇을 해도 성사 안 될 일이 없으며 신임과 신뢰도 동반할 것이다.

그만큼 믿음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믿음으로 이루어진 결과는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 하기에 서로의 믿음으로 기분 좋게 오늘을 열어간다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고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니 이왕이면 즐겁게 사는 것이 최상이라 생각한다.

봄 날이 손짓하는 이 계절, 봄기운을 받아 서로의 믿음과 우정으로 새 봄을 맞이햇으면 한다.

/이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