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열애한 “여자 친구”에게 26만원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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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민족연합회 작성일23-02-22 16:12 조회323회 댓글0건본문
저의 “여자친구”가 거의 50세가 되는 남자라니,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 3년 동안 “그”는 제 마음을 훔쳐갔을 뿐만 아니라 돈까지 훔쳐갔습니다. 정말 너무 비참합니다.
2월 16일, 훈춘시 고모강의 말이다. 1월 말, 훈춘시 공안국 형사정찰대대는 고모강의 신고를 접수했다.
2019년 12월, 고모강은 모 채팅앱을 통해 “정정”이라는 낯선 여성을 알게 되였는데 두 사람의 감정은 재빨리 고조되었고 고모강과 “정정”은 인터넷에서 연인관계로 발전하였다.
그 후 여자친구 “정정”은 밥을 먹는다거나 생활용품을 사야 한다는 등 이유로 빈번히 고모강에게 돈을 요구했는데 3년간 고모강이 쓴 금액이 도합 26만원에 달한다.
2023년 1월, “정정”이 연락이 두절된 후에야 고모강은 자신이 사기 당했음을 알게 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후 형사들은 즉시 수사를 펼쳤다. 고모강이 제공한 범죄혐의자의 정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정”은 신분과 성별을 위조하여 고모강에게 접근했음을 발견했다. 3년 남짓이 인터넷에서 고모강과 열애해온 '여자친구'는 뜻밖에도 50대에 가까운 중년 남성으로 확인됐다.
2월 6일, 방문조사를 통해 형사들은 안도현 모 진에서 범죄혐의자 최모모를 붙잡았다. 최모모. 남, 조선족, 48세, 안도현 사람. 심사를 거쳐 범죄혐의자 최모모는 자신이 2019년 12월에 모 채팅앱을 통해 피해자 고모강을 친구로 추가했으며 독신여성 “정정”으로 사칭하여 인터넷에서 피해자 고모강과 연인관계를 맺고 결혼을 이유로 고모강의 신임을 얻었으며 그 후 사기를 진행했는데 사기금액이 무려 26만 여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수사에서 “정정”은 사기친 돈에 대한 질문에 "언녕 다 썼습니다. 매번 돈을 받을 후 안마원에 가서 여종업원에게 돈을 주어 내가 짠 말대로 고모강에게 음성메시지를 보내게 하고 며칠에 한 번씩 저의 전 여자 친구 사진을 보내면 그는 믿었습니다. 제 이유가 합당하기만 하면 그는 현금인출기입니다."라는 말로 떳떳하게 대답했다. 현재 범죄혐의자 최모모는 이미 훈춘시 공안국으로부터 법의 의해 형사구류 됐으며 사건은 진일보 조사 중에 있다.
/리강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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