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물고, 한민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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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민족연합회 작성일23-04-29 15:16 조회303회 댓글0건본문
2008년 4월 29일은 한민족신문 창간 15주년 기념일이다. 한민족신문은 15년을 하루와 같이 꾸준히 우리민족의 경제, 문화, 스포츠, 생활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신문과 함께 KCNTV한중방송을 꾸리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우리 문자, 우리 말 우리 영상 일체화를 실현하여 보물들로 꽉 차 있다.
나는 KCNTV한중방송 아나운서 3총사를 대표하여 한민족신문 창간 15주년을 열렬히 축하한다. 동시에 나는 줄을 잘 서서 평생을 잘 지낸 행운아라고 자부한다.
1967년 12월 23일, 흑룡강성 목릉시에서 우리말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언론계에 뛰여든 나는 흑룡강신문과 흑룡강조선어방송의 따뜻한 보살핌에 25년간 방송업에 종사했다. 정년퇴직 후 2007년 한국에 놀러 나왔다가 간병 일을 하면서 한국생활을 익히고 적응해가고 있었다.
그때 한민족신문이 나에게 나타났다.
2013년 내가 명지성모병원에서 간병을 할 때였다.
나의 목릉 조중 동창생, 목릉방송국 동료, 흑룡강신문사 군중사업부 부장이셨던 최영철 선생이 나를 찾아왔다. 10월 1일자 한민족신문을 들고 와서 우리 동창들의 이야기가 신문에 실렸다는 것이다.
신문을 보니 흑룡강신문처럼 큰 신문인데 서울 대림동에서 꾸리고 2008년 4월 29일이라고 창간일이 밝혀져 있었다. 한국 와서 이런 신문을 보기는 처음이다.
'“활짝 핀 할미꽃 짙은 향기 풍긴다"는 기사를 최영철 선생이 썼는데 우리가 공연 봉사하던 사진 3장까지 기재되어 볼만한 신문이였다.
그때로부터 나는 재한동포로서 서울에서 한민족신문을 꾸리는 전길운 대표님을 알게 되고 원고도 썼다.
반금시 아리랑예술단과 맺은 인연, 존경하는 두 어머니, 대화방에서의 재미나는 사진 이야기, 버섯 따는 재미, 고마운 장선생, 편리한 한국 지하철, 방송은 나의 활력소, 나의 자전거 사랑, 콩은 나의 친구, 동창 부부, 나는 평화를 사랑한다, 존경하는 88세 이상순 선생님 등 적지 않은 글들이 한민족신문에 발표되였다.
그리고 한민족음악동호회에 가입하여 공연에도 참가하였다.
특히 아나운서 삼총사로 활약했던 이화실씨와 윤순자씨랑 같이 서울광장 제2회, 제3회, 제4회, 제5회 서울 중국의 날 축제, 국회에서 열린 2016세계 여성의 날 행사,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한국관광의 해 문화축제, 2014 한중 추석노래자랑, 한민족연합회의 송년회, 한중방송교육 수료식축제, 한민족신문 5주년과 10주년 기념행사, 국회서 열린 재한중국동포위원회 발대식, 국회서 열린 2016년 3.8세계 여성의 날 행사, 2016 재한동포문화예술축제, 새봄이 왔네, 설 특집 행사에 참가했고 그 외에도 중국 반금시 조선족잔치 모음, 중국 목릉 조중 제2회, 3회, 4회 체육운동대회, 지구촌 노래자랑, 림원춘의 단편소설 “몽당치마”, 삶의 이야기, 서울 지금은 마을미디어 시대 축제 , 주간뉴스, 동포뉴스, 삶의 이야기, 살맛나는 세상 살맛나는 인생, 아나운서 삼총사의 이야기 등등 많은 프로와 행사에 참여했다.
나는 아나운서 삼총사의 일원으로 활약한 걸 너무나도 큰 자랑으로 생각한다.
2015년 7월, 전길운 대표님의 주선으로 전 흑룡강성 아성시 방송국의 이화실씨, 녕안시 방송국의 윤순자씨와 전항주씨, 오상시 방송국의 방예금씨, 탕원현 방송국의 이화씨, 그리고 목릉방송국의 김정옥씨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그 모임이 계기가 되어 저랑 이화실씨, 윤순자씨의 우연한 수다가 “아나운서 삼총사의 이야기”로 탄생되었고 그 후로 5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아나운서 삼총사의 이야기”는 KCNTV한중방송의 간판프로로 성장했고 한민족신문에도 발표되였다.
동포사회, 한국사회, 생활, 건강, 법률, 단막극, 동화 등 여러 가지 쟝르의 방송 133회를 진행시키면서 한민족신문에도 발표되였다.
삼총사 프로에 초대된 동포들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전길운, 김룡필, 방예금, 전항주, 정명선, 이천희, 김관룡, 황성철, 한경룡, 김영숙, 박현순, 소이, 주영춘, 신송월, 김성군, 김명룡, 이현룡, 김춘희, 이금숙, 이명숙, 박계화, 조봉희, 정금선, 김성순, 이영숙, 이선숙, 성순향, 장명순, 김영자, 임선희, 윤범진, 송광훈, 박순복, 박경숙, 이봉운, ……
또 시간이 가면서 KCNTV한중방송이 인정도 받았다.
2016년 9월 2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금은 마을라디오시대” 공개 방송경연에서 우리가 진행한 “한중방송과 대림동의 변화”가 우수상을 받아 안았다. 중국 동포로서 꿈에도 생각지 못한 상이였다.
신문과 방송에 참여하며 저희 부부는 방송교육수료식에서 읽어주는 동화 “아기돼지 3형제”를 표연하여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상상도 못해 본 영원한 영상이다.
들어도 보아도 “끝”이 없는 한민족신문과 한중방송이다. 이런 내용들은 모두 한민족신문과 한중방송에 문자, 목소리, 영상으로 저장 되어 있다.
세계 어디서나 한민족신문, 한중방송이라고 검색하면 금방 찾아 볼 수 있다.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 찾아 볼 것도 많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옛날처럼 저장하려면 창고를 마련해야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에 저장되어 있는 천금으로도 바꿀 수 없는 나의 보물들이다.
나는 이런 보물들로 하여 보람을 느끼면서 매일매일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보내고 있다.
이런 보물들을 소유한 한민족신문과 한중방송에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다.
한민족신문 첫 시작부터 운영하시고 또 방송으로 확장시킨 전길운 대표님께서 늘 건강하시여 계속 신문과 방송을 운영해 나가시길 기원한다.
/김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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