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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난 100세 고개를 톺아 오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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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민족연합회 작성일23-07-03 18:39 조회3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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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7세인 내가 친구들한테 100세까지 살겠다고 말하자 모두들 피식 비웃었다. 

 

27년간 병석 신세를 지고 있는 내가 이런 소리를 하니 비웃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건강한 사람만 100세까지 살라는 법은 없다.

 

그 사이에 나보다 튼튼하던 띠 동갑 12, 동창 22, 동료 13명이 나 먼저 저세상으로 갔다.

 

난 어찌 보면 명이 질긴 놈이다. 27년 전에 난 사지마비 병에 걸려 쓰러졌다. 비록 수술치료를 받았으나 치료효과가 그닥 좋지 않아 고통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이런 나한테 병마는 날 가엾게 여기지 않고 나한테 계속 덮쳐들었다.

 

내가 74살 때 복막이 터져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는 대장암에 걸려 대장절제 수술 치료를 받았다.

 

지금 건강상황은 병마와 싸워서 단련을 받아서인지 악화되지 않았다. 앞으로 다른 큰 병이 덮쳐들어도 무섭지 않다.

 

난 지금 100세 넘게 살아온 10여명의 삶을 찾아보았다. 그들도 나처럼 암 병에 걸려 치료받은 경력, 남편 혹 아내, 자식을 잃은 경력이 있으나 이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굳게 살고 있다.

 

죽을 때는 죽더라도 그 사이에 찾아오는 병마를 두려워하지 말고 싸우면 계속 앞으로 나갈 수 있다. 난 자신이 있다. 부모님께서 주신 명을 소중이 여기면서 100세 고개로 계속 톺아 오르련다.

/최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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