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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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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민족연합회 작성일23-11-14 15:27 조회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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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대한민국 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한 정보기능국가기술자격을 발급받았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로서는 금메달을 딴 기분이다. 이 순간, 나는 머리 숙여 나를 가르치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선생님들의 지극한 정성이 없었더라면, 밤낮을 이어가는 강의가 없었더라면 오늘도 나는 그 어디에선가 눈코 뜰 새 없이 앞뒤를 헤매며 공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이 짧은 시간(필기15, 실기 30)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모두 선생님들의 피나는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

내가 다닌 중앙컴퓨터학원은 1030대들이 주로 다니는 컴퓨터학원이였다. 나이 50에 영어도 컴퓨터도 모르는 나로서는 이 학원을 다닌다는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일 같았다.

 

그러나 비자를 변경해보려고 울며 겨자 먹기로 공부를 해야만 하는 나를 주책머리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필기시험부터 윤대일 선생님의 알아듣기 쉽고 책임감 있는 강의를 들으면서 부지런히 공부에 집중했다.

 

나이 들면서 기억력도 쇠퇴되고 집중도 잘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짧은 시간에 시험에 합격하려면 남보다도 더 열심히 기억해야 하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기에 더 많은 시간도 소비해야 했다. 그래서 시험을 앞두고는 토요일, 일요일도 따로 없이 강의를 들어야 했다.


솔직히 말해서 내 나이에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게다가 영어로 컴퓨터 타자를 하면서 주어진 문제를 푼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였다. 외래어를 많이 사용하는 학원에서 제대로 알아듣기 힘들 때면 가슴이 갑갑하여 숨도 쉬기 어려웠다. 하여 여러 번이나 포기하려고도 했었다.

 

그릴 때마다 선생님께서는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고 응원을 해주셨다. 이시영 선생님은 아침 일찍 학원에 나오셔서 학생들이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 별도로 강의하셨고 또 저녁강의가 끝나고 나서도 질문이 있으면 짜증 한번 내지 않고 가르쳐주셨다. 선생님께서는 하루 종일 학생들 속에 묻혀 식사도 제때에 하시지 못했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도 꽃이 핀다고 우리 학원에서 함께 공부하던 많은 학생들이 높은 합격률로 자격증을 따게 되었다.

 

선생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책임감, 정성어린 가르침으로 꿈에도 그리던 대한민국 국가자격증을 손에 든 나는 학원에서 있었던 뜻 깊고 고마운 순간순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존경하는 우리 선생님들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한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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